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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침수돼서"…콩스튜디오, '가디언테일즈' 업데이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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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침수돼서"…콩스튜디오, '가디언테일즈' 업데이트 연기

'가디언 테일즈' 이미지. 사진=콩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가디언 테일즈' 이미지. 사진=콩스튜디오
서울지역에 지난 8일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쏟아져 곳곳에 침수가 발생한 가운데 '가디언 테일즈' 개발사 콩스튜디오도 수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 테일즈'에는 오는 10일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었다. 콩스튜디오 측은 9일 오후 2시 경, '가디언 테일즈' 공식 카페에 "개발장비 등이 침수 피해를 입어 이번주 업데이트 일정을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공지했다.
콩스튜디오의 사옥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해있다. 서초구는 지난 8일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지하는 물론 지상의 차량마저 물에 잠기고 하수도가 역류하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서초구 외에도 동작구, 여의도동 등 각지에서 침수 피해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한국투자증권 등 여러 기업들의 사옥에도 침수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에선 지난 8일 전산 장애 현상도 발생했으나 사측 발표에 따르면 사옥 침수피해와 전산장애는 무관하다.
'가디언 테일즈'는 콩스튜디오가 개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아 지난 2020년 7월 출시한 2D 도트 그래픽 액션 RPG다. 출시 직후 구글 매출 최고 5위를 달성했으며 이달 초에도 매출 30위권에 머물렀던 게임이다.

콩스튜디오 측은 "개발팀 내부 침수 피해 범위를 확인하는 한 편 개발 장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부 논의를 거쳐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 지급 등에 대해 추가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