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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 머지(병합) 앞두고 7만개 이상 새 주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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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네트워크, 머지(병합) 앞두고 7만개 이상 새 주소 유치

이더리움이 오는 15일 머지를 앞두고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이 오는 15일 머지를 앞두고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했다. 사진=픽사베이
오는 9월 15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Merge, 병합)를 앞두고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더리움 채굴이 작업 증명(PoW) 메커니즘에서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되는 머지는 큰 암호화폐 프로젝트 이벤트로 간주되고 있다. 커뮤니티는 이것을 향후 이더리움(ETH) 가격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따라서 병합 날짜인 9월 15일이 다가오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더리움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 리서치 회사인 이더스캔(Etherscan)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일 현재 네트워크의 총 지갑 주소는 2억457만1827개다. 지난 8월 2일 이 회사는 이더리움 총 주소 수를 2억236만1298개로 보았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이더리움 지갑 수가 221만0529개가 증가했다. 게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 30일 동안 매일 7만개 이상의 새로운 지갑 주소를 추가했다.

단, 지갑 주소의 수는 네트워크에 가입한 사람의 수를 나타내지 않는다. 이는 개인이 동시에 활성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 두 개 이상의 지갑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머지에 앞서 광범위한 상호작용 기록


최근 ETH 가격 인하 조치와 달리 네트워크의 광부 주소도 증가했다.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매우 기대되는 머지가 일어나기 전에 채굴을 통해 ETH를 만들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작업 증명 메커니즘으로의 전환은 채굴을 이전보다 더 어렵고 수익성이 없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지갑 주소의 증가는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병합에 앞서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최근 침체기를 겪는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보다는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에 더 넓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더리움의 가격은 머지 발표 이후 8월에 단기 랠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더욱이 지난 8월 30일 블록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손실 지갑 주소는 7일 이동 평균 3800만1366개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 머지에 대한 분석가들의 가격 예측은?


글로벌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 일부는 머지 후 이더리움 가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는 반면,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의 설립자인 앤서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지난 8월 22일 이더리움 합병이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격 상승이 머지의 초기 성공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체프는 머지 발표 이후에 나타난 강세 가격 움직임을 인용하면서 "우리는 기다려야 할 것이지만 새 네트워크가 고객과 거래를 얼마나 빨리 픽업하는지에 달려 있다. 그러면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더리움의 경쟁자인 테조스(Tezos) 블록체인의 설립자인 아더 브레이트맨(Arthur Breitman)은 모든 블록체인이 이미 지분 증명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이더리움 병합이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0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이 24시간 전 대비 0.08% 상승해 1552.74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5일 0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이 24시간 전 대비 0.08% 상승해 1552.74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코인마켓캡


한편, 5일 0시 0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0.08% 상승해 1552.7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TC)은 0.44% 하락해 1만9733.69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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