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15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희수 '라그 아레나' 총괄 팀장이 게임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희수 총괄 팀장은 "그간 MMORPG를 많이 시도해왔으며 국내 시장 상위권에도 MMORPG가 상당수 포진해 있다"며 "보다 캐주얼한 장르의 게임으로 시장을 공략해보자는 회사 내부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 '라그 아레나'"라고 설명했다.
'라그 아레나'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BM)은 확률형 아이템 뽑기 '몬스터 소환'다. 선상웅 '라그 아레나'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은 "몬스터의 등급은 A·S·SS로 나뉘며 하위 등급 몬스터를 합성, 상위 몬스터를 얻을 수 있다"며 "합성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사전에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몬스터는 불·물·땅·바람·빛·어둠 등 6개의 속성을 갖고 있으며 론칭 시점에서 80여 종류가 게임에 등장한다. 그라비티 측은 "초반 콘텐츠 진행 과정에서 SS등급까지 풍성하게 몬스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몬스터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라그 아레나'의 엔드 콘텐츠는 길드 단위로 타 이용자와 경쟁하는 공성전이다. 선상웅 PM은 "하나의 고정된 메타(게임 이용에 있어 주류적인 전략)가 있는 형태보단 다양한 육성을 통해 수많은 전략이 도출되게끔 직업·몬스터 간 밸런스를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비티는 올 4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을 선보였다. '라그 아레나'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냐는 질문에 이희수 팀장은 "출시 직전인 현재 블록체인에 관련된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이후 상황에 따라 적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라비티 측은 "MMORPG도, 타 장르도 좋오하는 유저들도 라그나로크를 즐길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추억과 향수가 그리운 팬들, 새로운 게임을 찾는 분들 모두와공존하는 게임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