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독일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드 스트림' 해상 파이프 라인 3곳 손상…복구 시기 미정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6

러시아-독일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드 스트림' 해상 파이프 라인 3곳 손상…복구 시기 미정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는 가스 파이프라인 '노드 스트림' 3곳에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는 가스 파이프라인 '노드 스트림' 3곳에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독일간의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인 노드 스트림(Nord Stream)의 해상 가스 파이프라인 3곳에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노드 스트림은 유럽 발트해 아래 위치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으로, 러시아에서 독일로 직접적으로 이어진다. 이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비보르크(Vyborg)에서 독일 루민(Lubmin)으로 이어지는 노드 스트림 1과 러시아 우스루가(Ust-Luga)에서 독일 루민으로 이루어지는 노드 스트림 2가 포함된다.
노드 스트림 1은 러시아 가스프롬의 자회사 노드 스트림 AG가 소유·운영하고, 노드 스트림 2는 가스프롬이 100% 소유한 노드 스트림 2 AG가 운영하고 소유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운영자는 노드 스트림 네트워크가 수리되고 백업 및 실행되는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노드 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이 하루 만에 발트해 해저에 있는 3개의 연안 라인에 "전례 없는" 손상을 입었다고 네트워크 운영자인 노드 스트림 AG가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노드 스트림 AG는 가스 네트워크 시스템의 작동 능력이 언제 회복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상 가스 파이프 라인 3개 스트링에서 같은 날 동시에 발생한 파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가스 수송 기반 시설의 복원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드 스트림 1은 연간 275억 입방미터의 공칭 용량을 가진 두 개의 평행선을 특징으로 하며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독일로 직접 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이후 20%의 용량으로 가동되던 파이프라인을 통한 흐름은 8월 말에 중단되었고 유지 보수가 완료된 후에도 재개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 문제를 주요 압축기 스테이션의 장비 결함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대한 서방의 제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노드 스트림 2는 노드 스트림 1과 거의 병렬로 실행된다. 노드 스트림 2는 2021년 9월에 구축되었지만 독일에서 인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동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며칠 앞두고 완전히 중단되었다.

손상된 라인은 26일(현지시간) 발트해로 유출된 러시아 노드 스트림2 파이프라인에서 밤새 가스 누출이 나타난 후 스웨덴해양 당국은 보른홀름(Bornholm) 섬에서 선박에 반경 5해리를 벗어나도록 지시한 다음에 발생했다.

그 뒤를 이어 스웨덴 해양 당국은 또 이 노드 스트림 1 파이프라인에서 2건의 누출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노드 스트림 1 파이프라인의 운영자는 26일에 가스 파이프라인의 두 라인 모두에서 압력 강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