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만대의 미완성 포드 슈퍼듀티 트럭이 부품을 기다리며 우주에서 보일 정도로 대규모 재고로 쌓여가고 있다고 관련 매체들이 전했다.
이어 2022년은 포드뿐만이 아니다. 혼다, 도요타, 등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여전히 공급망 이슈에 묶여 주문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많은 OEM 업체들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칩이 필요한 차량 기능(열선 시트, 자동 접이식 미러 등)을 제외시키기 시작했다.
더드라이브에 따르면 포드의 미완성 트럭들이 켄터키 스피드웨이의 넓은 부지로 보내져 보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인디애나주 찰스타운의 탄약 공장 이전 부지, 자동차 경주 트랙 위 등을 가득 채워나가고 있다며 남은 자리를 채우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라며 그 심각성을 보여줬다.
미완성 트럭들이 오랫동안 부품 공급을 기다리며, 현재 부지에 주차되어 있게 되면, 꽤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습도 낮은 사막에 있는 미 공군의 항공기 폐차장과 달리 켄터키주는 사뭇 다르다. 추가된 대기 오염은 말할 것도 없고, 날씨는 종종 습한 경우가 많다.
습한 날씨에 녹슬고, 과다한 자외선으로 인한 광택 저하, 표면 마모현상 등 미래의 자동차 소유주들이 알지 못할 수 있는 많은 문제를 담고 있다.
현재로선 특히 컴퓨터 칩 등 중요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한다. 만약 이 트럭들이 장기간 그 상태로 머무른다면, 포드는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포드의 2022년식 뉴 익스플로어 차량의 경우 칩 부족으로 인해 일부 기능을 빼거나 중지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자동차 딜러는 구매 후 일정기간 내 그 기능 복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