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일본의 코에이 테크모와 합작한 3D 그래픽 헌팅 액션게임 '와일드 하츠(Wild Hearts)' 예고 영상을 현지시각 28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동양, 특히 일본을 본뜬 가상 세계 속에서 거대한 괴수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특히 주인공은 마법적 힘을 이용해 순식간에 직사각형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 이를 지형지물이나 무기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사는 이 게임의 장르를 '헌팅 액션'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이 게임이 캡콤의 인기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유사한 게임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원작 '몬스터 헌터'의 경우 서구권 판타지에 가까운 배경을 취하고 있어 본 작품과는 테마 면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게임 개발을 맡은 코에이 테크모의 산하 오메가 포스는 3D 액션게임 '진삼국무쌍' 개발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이번 '와일드 하츠'에 앞서 지난 2013년 헌팅 액션 장르 게임 '토귀전', 2016년에는 후속작 '토귀전 2'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와일드 하츠'는 EA가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았으며 내년 2월 17일 출시된다. PC판은 스팀과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콘솔 기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