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억새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영산강과 억새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억새축제는 2015년 도심 속 생태&환경 경관축제로 출발하여 광주를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광주 서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축제로 전환했다가 3년만에 대면&현장축제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 축제현장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영산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선언, 환영사와 축사,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빛볼 퍼포먼스와
어린이&장애인&다문화가정이 함께 점등하는 빛의 정원 점등식이 이어진다. 또 밴드그룹 ‘데이브레이크’와 트로트 가수 ‘요요미’의 축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축제 기간동안 음악과 함께 하는 억새길 걷기행사를 비롯해 황금억새 찾기, 억새놀이체험, 낭만엽서쓰기, 꼼지락 공작실 등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억새포토존, 전망대포토존, 피크닉존, 푸드트럭존 등 테마공간도 운영된다.
또한 은빛억새를 배경으로 버스커즈월드컵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억새밭 속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연인,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크릿 서클도 선보인다.
아울러 축제 참가자들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억새길 플로깅, 전기사용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경관조명을 활용한 그린플러그드 콘서트, 제로웨이스트 토크쇼 등을 통해 생태&환경축제의 매력도 한껏 즐길 수 있다.
유튜브(광주 서구청)에서 억새축제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SNS(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도심 속 가을을 즐기며 억새와 서창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해마다 가을이 되면
억새축제가 기다려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