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별도의 외신에서 트위터의 최고 법률 및 정책 책임자인 비자야 가드와 법률 고문 숀 에젯도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7일 테슬라 엔지니어들을 대동하고 트위터 본사를 찾아가 제품의 프로그래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머스크는 자신이 트위터를 인수한 동기는 "폭력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신념을 건전하게 토론할 수 있는 공통의 디지털 타운 스퀘어를 갖는 것이 문명의 미래에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광고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 머스크는 "기본적으로 트위터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광고 플랫폼이 되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트위터 주식을 주당 54.20달러(약 7만7000원)에 매입하는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28일 오후 5시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 그는 지난 4월 트위터의 인수에 합의했으나 이후 7월 가짜 스팸 계정 문제를 지적하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으며, 10월에 다시 예정대로 인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에 적정가격의 두 배 정도를 지불했다고 분석했다.
이전에 머스크가 투자자들에게 전체 트위터 직원 7500명 중 75%를 해고해 2000여 명의 핵심 인력만 남기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이후 머스크는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지만,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에 대해 상당한 불만과 불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