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이용 가능…아바타 조작, 텍스트 채팅 기능 등 제공

홀로라이브 운영사 커버 주식회사는 지난해 10월 21일, '홀로어스' 개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6개월 뒤인 올 3월 14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같은달 23일에는 소속 버추얼 유튜버 시라카미 후부키·오오카미 미오가 공식 시연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홀로어스'는 홀로라이브 세계관을 활용한 3D 그래픽 오픈월드 소셜 게임이다. 몬스터와 전투·건축·의상 수집·커뮤니티 활동 등 콘텐츠를 즐기는 일종의 '샌드박스' 게임으로 비슷한 장르 게임으로는 '마인크래프트'가 있다.
이용자는 홀로어스 속에서 게임 내 세계관의 주인공 역할을 하는 '쿠루루기 유우'의 역할을 맡는다. 유우의 외향은 주황색 단발머리 소녀를 기본으로 하나,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야고' 타니고 모토아키 커버 대표이사는 앞서 홀로어스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것'을 제시했다. 메타버스에 대해선 "일종의 '새로운 MMORPG'", "팬들이 좋아하는 버추얼 유튜버를 원하는 때에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컴퓨터 그래픽(CG) 기술로 제작한 가상 캐릭터를 내세워 개인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홀로라이브에는 현재 일본 본토 기중 여성 34명과 남성 13명, 인도네시아·영어권서 여성 20명과 남성 4명 등 총 71명이 현역 활동 중이며, 이들의 유튜브 구독자 수를 합치면 6980만명을 넘긴다.
'홀로어스' 베타 버전은 PC로 이용 가능하며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출시 시점에는 로비 안에서 아바타를 조작하고 텍스트 채팅, 이모티콘 등을 활용해 타인과 소통하는 등의 제한적인 기능만 제공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