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시장 자동차 점유율 13.5%로 5위
셀토스와 쏘넷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88% 차지
셀토스와 쏘넷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88% 차지

4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매체 오토카프로페셔널(AutoCar Professional)에 따르면, 기아는 2022년 10월말 기준 △셀토스 △쏘넷 △카니발 △카렌스 △EV6 등 5개의 모델로 인도의 유틸리티 차량 점유율 1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6개의 완성차제조업체 중 5위로 기아가 인도시장에 진출한지 3년4개월 밖에 안된 점을 생각하면 꽤 높은 점유율이다.
기아의 인도시장 첫 출시모델인 셀토스는 베스트셀러 모델로 33만5920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고 쏘넷이 뒤를 이어 33%인 19만8131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카렌스가 남은 12%중 10%인 9561대를 판매해 기아 차종 중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소형차종에 대한 인도시장의 높은 구매선호도를 보여주었다.
인도시장의 판매량 증가는 기아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도 눈에 띈다. 기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세계적으로 총 266만3734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인도시장에서 23만9372대를 판매해 전체 매출의 9%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기아는 인도시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을 수출해 누적수출량 16만2052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인도 관계자는 "고객 심리 개선과 코로나 19로 인해 억눌렸던 수요가 올해 높은 판매로 이어져 기쁘다"며 "올해 초 아난타푸르(Anantapur) 공장에서 3교대 근무를 시작하고 공급망을 점진적으로 개선한 것도 배송 기간을 간소화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기아는 인도시장에서 올해 역대 최고의 차량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