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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게임통' 국회의원 면담…"게임정책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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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게임통' 국회의원 면담…"게임정책 교류 강화"

야마다 타로 자민당 참의원 방한…이상헌 더민주 의원과 회동
"日코믹마켓에 이 의원 초청해 청년들과 소통의 장 마련하고파"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야마다 타로 자유민주당 참의원. 사진=이상헌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야마다 타로 자유민주당 참의원. 사진=이상헌 의원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게임관련 의정활동을 해온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의 '게임통' 중진의원 야마다 타로 자유민주당 참의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상헌 의원실측에 따르면 야마다 의원은 지난달부터 게임 관련 규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자 면담을 요청, 이 의원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야마다 의원이 직접 한국에 방문하는 형태로 면담이 성사됐다.
양 의원은 또 △게임 관련 자율 규제와 법률 규제 △게임물 등급 분류·모니터링 방식 △정부와 업계 이해당사자들 사이 의견 조율 방법 등을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어떻게 다루는지 질의했으며 이후 양국의 게임 정책 관련 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입을 모았다.

특히 야마다 의원은 국내 게임 관련 이슈 중 심야 시간에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법을 뜻하는 '셧다운제', 게임이용장애의 질병 코드 도입 관련 논쟁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이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다 타로 의원은 일본 국회 상원인 참의원에서 22대, 25대(현직) 의원을 역임 중인 자유민주당 중진 의원이다. 지난 7월 26대 선거에서 최초의 만화가 출신 참의원으로 당선된 같은 당의 아카마츠 켄 의원과 더불어 대표적인 '친 게임' 의원으로 분류된다.

일본 참의원은 총 248석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이다. 매 3년마다 의석의 절반인 124석에 중도에 공석이 된 의석을 포함해 선거를 치룬다. 야마다 의원은 2019년 참의원으로 선출돼 2025년 임기가 마무리된다.

평소 '표현의 자유'를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며 콘텐츠 관련 의정 활동을 해왔던 야마다 의원은 지난 2018년 일본의 지방 공무원 곤도 아키히코와 가상 캐릭터 '하츠네 미쿠'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결혼식은 국내 시사 프로그램 '시사교양'에서 방영돼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야마다 의원은 "매년 여름, 겨울마다 열리는 일본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에 참여해 콘텐츠를 좋아하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후 이상헌 의원을 코믹마켓에 모시고 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