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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 "가상자산 시장 유입될 은행 자금 최대 18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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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 "가상자산 시장 유입될 은행 자금 최대 18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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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은행 자금은 최대 18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4일 빗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 은행 건전성 규제 발표, 시장에 미칠 영향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BCBS)의 '은행의 가상자산 익스포저에 관한 건전성 규제안'을 분석한 후 그 영향을 예측했다.

익스포저는 은행이 가계·기업 등 거래 상대방과의 거래·대출·투자 등 모든 활동과 관련하여 부담하게 되는 위험으로, 신용·시장·운영·유동성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대차대조표 내·외 모든 자산을 칭한다.
보고서는 우선 해당 규제안이 범세계적으로 도입될 경우 향후 세계 은행의 가상자산 투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은행 자금의 최대 규모는 2030년 기준 180조원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3년 1월 기준 가상자산 시총 13.9%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이번 규제안을 통해 은행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범위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로써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출시 기회가 열릴 것이란 분석이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2025년 1월 발효되는 이번 규제안에 따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은행에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이라며 "향후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은행 서비스 출시는 일반 대중의 가상자산 수용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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