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사의표명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김경욱 사장이 사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김 사장은 출입기자단에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정부의 경영평가 이후 용퇴를 하겠다”며 사의의 뜻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 CEO로 사퇴 압박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또한, 최근 인천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 실탄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인천공항의 보안에 문제가 생겼다는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에 공사 내부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공사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다음 사장은 검사 출신인가” “임기를 끝까지 마치기를 기대했다” “인품은 손에 꼽는 CEO였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충북 충주 출신인 김 시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