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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오늘 ‘사의’ 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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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오늘 ‘사의’ 표명 예정

사퇴 압박 추측도…잇달아 실탄 발견에 대한 책임?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미아틀라스항공(AAWW)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MRO) 허브 투자유치 실시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미아틀라스항공(AAWW)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MRO) 허브 투자유치 실시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사의표명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김경욱 사장이 사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김 사장은 출입기자단에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정부의 경영평가 이후 용퇴를 하겠다”며 사의의 뜻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 CEO로 사퇴 압박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또한, 최근 인천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 실탄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인천공항의 보안에 문제가 생겼다는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에 공사 내부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공사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다음 사장은 검사 출신인가” “임기를 끝까지 마치기를 기대했다” “인품은 손에 꼽는 CEO였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충북 충주 출신인 김 시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