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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두번 들어올린 베릴의 첫 게임 광고는 '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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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두번 들어올린 베릴의 첫 게임 광고는 '원신'

피자 알볼로, 원신 컬레버 이후 요기요·배민 주문 1위 올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에서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베릴' 조건희가 처음으로 영상 게임 광고에 출연했다. 해당 게임은 LOL이 아닌 '원신'이었다.

호요버스는 최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베릴 선수가 출연한 20초 길이 영상 광고를 게재했다. 이 영상은 12일부터 시작된 피자알볼로와 원신의 컬레버레이션 이벤트를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베릴은 LOL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으나 평소 '프린세스 커넥트', '붕괴', '블루 아카이브' 등 서브컬처 게임을 자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호요버스는 LOL 비 시즌 기간인 지난해 11월 조건희 선수를 후원, 17일부터 20일까지 '원신' 공식 플레이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원신과 피자 알볼로의 컬레버레이션은 12일부터 5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원신 내 캐릭터들을 테마로 한 피자에 '진'심·매운맛 좀 '바바라'·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 등 3종의 특별 메뉴를 판매하고 한정판 굿즈가 함께 제공되는 형태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가 시작된 이날 오전, 국내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의민족에선 피자알볼로가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너무나 많은 주문이 몰린 탓인지 일부 매장에선 재고 소진 등을 이유로 배달을 더 이상 받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사례도 나왔다.

인기 서브컬처 게임과 식품 브랜드의 컬레버가 '주문 폭주'로 이어진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앞서 블루 아카이브와 프랭크 버거의 컬레버 이벤트가 시작된 올 2월 28일, 국내 각지에서 몇 시간 만에 이벤트 한정 메뉴가 품절됐다.

원신은 요버스에서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PC·모바일 게임이다. 서브컬처 수집 요소와 오픈월드 어드벤처 요소를 결합해 세계 각지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1위를 기록했으며 2년 넘게 꾸준히 매출 1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