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모바일 신작들이 올 4월 매출 순위에선 선전한 것과 달리 월간활성이용자(MAU) 순위에선 20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국내 3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4월 MAU 순위에 따르면 전주 21위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이 19위에 올라서고 17위였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1위에 자리잡은 것 외엔 큰 변동이 없었다.
신작 중에선 4월 종합 매출 5위인 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MAU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매출 10위에 오른 릴리스 게임즈 '디스라이트'는 MAU 27위를 차지했으며 4월 26일 출시된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5일간의 이용자 지표만으로 28위를 차지했다.
반면 4월 매출 2위 카카오게임즈 MMORPG '아키에이지 워', 14위 펀플러스 모바일 전략 게임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5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이는 다수의 게이머보단 과금력이 강한 매니아 층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 '로블록스', 나이언틱 '포켓몬 고'가 100만명 이상의 MAU를 기록하며 투 톱을 유지한 가운데 네오위즈 '피망 뉴 맞고'가 하비 '탕탕특공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튀르키예 게임사 드림 게임즈의 매치3 퍼즐 게임 '로얄 매치'가 전월 대비 14만명(약 29.2%) 많은 MAU를 기록하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한의 계단', '원신', '클래시 로얄'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