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콘텐츠)' 게임으로 꼽히는 로블록스가 어린이날이 낀 5월 초, 주간활성이용자(WAU)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5월 1주차(1일~7일) 자료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전주 대비 18.73% 증가한 WAU가 몰렸다. 톱10 게임 중에선 새로이 10위에 오른 넵튠 '무한의 계단'에 이어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이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등의 휴일이 겹침에 따라 게임에 접속한 이들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슈퍼셀 '브롤스타즈' 또한 15.27%의 WAU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특히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게이머들이 몰렸을 것으로 짐작된다.
4월 26일 신작 '붕괴: 스타레일'은 출시 첫 주 대비 1.28%의 이용자 감소세를 보이며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내려왔다. 튀르키예의 매치3 퍼즐 게임 '로얄 매치', 중국계 캐주얼 슈팅 게임 '탕탕특공대'가 순위를 하나씩 끌어올렸다.
무한의 계단에는 지난 3일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 모드 '드림랜드'가 업데이트됐다. 패치의 수혜에 연휴 기간 붐이 겹쳐 22.28%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NHN '한게임 신맞고', 11위 킹 '캔디크러쉬사가'가 WAU 30만명대를 기록하며 각각 11위, 12위를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5월 1주차 WAU 톱 10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은 매출 3위 '붕괴: 스타레일'이었다. 그 외 피파 모바일이 10위, 로블록스가 12위, 탕탕특공대가 17위, 피파 온라인 4M이 22위, 로얄 매치가 30위를 차지했다.
붕괴: 스타레일을 제외한 1주차 매출 톱5 게임의 WAU와 전주 대비 변화율은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 10만4762명(-8.35%) △ 2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18만2579명(신규 출시) △4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7만1644명(+3.91%) △5위 카카오게임즈 '아케이이지 워' 4만5939명(+1.18%)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