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B그룹은 최근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민정기씨를 제조서비스그룹 담당임원으로 영입했다. 반도체 전문가 영입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민씨를 영입하며 파운드리 사업강화에 나선 DB그룹은 최근 주력계열사인 DB하이텍의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준 상태다. DB하이텍의 반도체설계부문(팹리스)을 물적분할해 'DB글로벌칩'을 설립한 것. 파운드리 분야와 팹리스 분야를 구분해 전문성을 갖고 육성키로 결정했다.
대내외적인 사건이 있었던 만큼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와 관련 반도체 사업에 대한 DB그룹의 의지가 더욱 강화됐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DB측은 "반도체 사업 강화 차원에서 영입했다"고 답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