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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레드랩게임즈 'ROM' 글로벌 배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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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레드랩게임즈 'ROM' 글로벌 배급 계약 체결

'프야매', '에오스 레드' 운영 맡았던 신현근 대표 신생 게임사

'ROM(가칭)' 예시 이미지. 사진=레드랩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ROM(가칭)' 예시 이미지. 사진=레드랩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신생 게임사 레드랩게임즈가 데뷔작으로 개발 중인 신작 'ROM(가칭)'의 글로벌 배급을 맡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카카오게임즈가 레드랩게임즈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형태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배급 계약을 통해 레드랩이 'ROM' 개발·운영을, 카카오게임즈는 배급용 플랫폼 역할과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 등을 맡을 예정이다.
ROM은 'Remember of Majesty(위엄의 기억)'의 준말로, 당초 레드랩게임즈가 '프로젝트M'이란 가칭으로 개발하던 게임이다. 영지전과 공성전, 1:1 거래 등을 지원하는 '정통 MMORPG'를 지향하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레드랩게임즈는 엔트리브소프트에서 '팡야'와 '프로야구매니저(프야매)' 배급, 블루포션게임즈 대표로 '에오스(EOS) 레드' 서비스 등을 맡아온 신현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게임사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베테랑들이 모인 MMORPG 전문 개발사'를 표방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올해 세컨드다이브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파트너사 개발 MMORPG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중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추가 투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갖춘 개발진의 신작과 함께하기 돼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노하우, 레드랩게임즈가 보유한 코어 기술력을 조합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