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위니는 14일 기준 9만9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1인 미디어 통계 플랫폼 소셜블레이드(Social Blade)에 따르면 5월 1일 기준 팔로워 수는 9만5000명이었으므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이달 안에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 플랫폼스는 지난해 10월 '내일의 크리에이터(Creators of Tomorrow)'란 이름으로 세계 각지의 유망 크리에이터들을 선정했다. 당시 위니는 한국 크리에이터 5명 안에 포함됐으며, 이들 중 유일한 가상인간이었다.
위니는 사진 외에도 숏폼 동영상 '릴스'로 댄스 챌린지 영상을 선보이는 것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히 인스타그램 외에도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도 활동 중인데, 이곳에선 약 7만65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위니 외에도 가상인간 아티스트 '애나(ANA)'를 운영 중이다. 애나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2만72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뷔곡 'SHINE BRIGHT'는 53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국에선 여러 IT 기업들이 가상인간을 운영 중이며, 가장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많은 것은 네이버 산하 로커스X의 '로지(15만4000명, 이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다. 이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한유아(7만3000명)', 넵튠 산하 온마인드 '나수아(5만5000명)' 넷마블 '리나(3만3000명)' 등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오세형 크래프톤 브랜드마케팅실장은 "위니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발랄하고 친숙한 여대생의 모습을 해 젊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들을 선보여 다양한 모습으로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