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림빵’ 열풍을 주도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중에서도 흥행몰이를 했던 ‘황치즈 생크림빵’이 CU 매대에서 사라졌다.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15일 기준 3400만개 이상 팔린 CU의 효자 제품 중 하나다.
CU 관계자는 “황치즈 생크림빵은 5월 첫주에 단산(생산중단)했다”며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계절 특성에 맞는 시즌성 제품을 출시 중인데, 새 시즌 상품이 나오면서 기존 제품의 운영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높았던 인기만큼 단종 소식을 접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CU 공식 홈페이지에는 “황치즈(크림빵)을 다시 팔아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재출시해달라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CU 관계자는 “시즌 제품으로 나온 황치즈 생크림빵은 뜨거운 시장 반응에 이미 한차례 판매를 연장한 바 있으나 이후 재출시까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시장 반응에도 단산을 결정할 수 밖에 없던 까닭은 따로 있었다. 생크림을 충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생산 과정 때문이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은 제조인력이 직접 크림을 채우고 있다”며 “예고된 시즌별 제품도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시리즈 제품을 다 생산할 수는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CU는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연세우유 말차 생크림빵’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CU 관계자는 “연세우유 크림빵에 대한 관심에 지속적으로 신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시즌성 제품은 우유, 초코 등 기본적인 맛과 달리 ‘특별한 맛’으로 출시하는 제품으로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