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L이앤씨, 하반기 대규모 수주 전망에 주가 강세

DL이앤씨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대규모 수주가 예상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DL이앤씨의 주가는 3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보다 650원(1.87%)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DL이앤씨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나 1분기 샤힌 프로젝트 1조4000억원 확보로 수주 진행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하반기에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부문에서 각각 대규모 수주 계획이 예정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DL이앤씨의 목표주가는 2023년 BPS(주당순자산가치) 10만6371원에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 0.47배를 적용했습니다.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주택건축 매출이 착공 감소 영향을 받으며 전년대비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S-Oil 샤힌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하는 플랜트 매출이 순조롭게 증가하면서 외형을 유지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플랜트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DL이앤씨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리스크가 없고 매출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택경기 침체구간에서도 하방 리스크가 낮으며 밸류에이션이 0.3배로 낮아 향후 경기회복 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501억원, 영업이익이 902억원, 당기순이익이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DL이앤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710억원, 영업이익이 93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040억원을 하회할 전망입니다.

대신증권은 DL이앤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조4150억원, 영업이익이 60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DL(구 대림산업)의 건설사업 부문을 지난 2021년 1월 4일 분할기일로 인적분할됐고 같은 달 25일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습니다.


DL이앤씨의 최대주주는 DL로 지분 23.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DL의 최대주주는 대림으로 지분 42.8%를 갖고 있습니다. 대림의 최대주주는 이해욱 회장으로 지분 52.26%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분기 DL이앤씨 주식 24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습니다.

DL이앤씨는 외국인의 비중이 24.2%, 소액주주의 비중이 65%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