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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中 비야디·우링자동차, 본국에 전기차 공장 설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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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中 비야디·우링자동차, 본국에 전기차 공장 설립할 것"

2023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전시된 비야디 전기 세단 '씰(Seal)'.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전시된 비야디 전기 세단 '씰(Seal)'. 사진=로이터
중국 비야디와 우링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인도네시아(이하 인니)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중국 매체 시나닷컴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니 투자부 장관은 “인니 당국은 더 많는 세제 혜택 조치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비야디와 우링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인니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해 당국은 세금 감면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흐릴 장관은 전기차 산업을 촉진하지 않을 경우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 뒤떨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니 대통령은 중국 투자자들에 적극적으로 인니에서 투자하는 것을 촉구했으며, 인니에서의 투자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본국에서 부지 정리 또는 허가증 등 관련 문제에 직면한 경우 우리는 문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7월 말 중국에 방문할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국 경제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루훗 판자이탄 인니 해양투자조정부 장관도 인니가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있고, 비야디와 테슬라 등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인니는 전기차 생산에 관련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니 당국은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최대 5000달러(약 652만8000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순수 전기차 모델의 증치세(중국 유통세)를 기존의 11%에서 1%로 낮췄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