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7월 본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했고, 2분기부터는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약 80%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오는 8월 11일에는 본점 3층에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K-패션’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앤더슨벨(Andersson Bell)’의 시그니처 매장을 오픈한다. 2014년 한국에서 론칭된 ‘앤더슨벨’은 2016년 뉴욕의 대형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을 시작으로 약 150여개의 해외숍을 운영하며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다.
가을 신상품도 유통사 단독으로 가장 먼저 선보인다.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앤더슨벨’의 쇼룸을 제외한 다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23년 F/W 신상품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만 그보다 일주일 빠른 11일부터 판매한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오는 20일까지는 매일 선착순 50명의 구매고객에게 ‘앤더슨벨’의 ‘시그니처 음료’를 증정한다. ‘앤더슨벨’은 매 시즌별 테마에 어울리는 음료를 선정해 제공하는데, 이번에는 청량하면서도 따듯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콘셉트와 어울리는 자두 베이스의 무알콜 칵테일을 준비했다. 8월 15일까지는 구매 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준성 롯데백화점 여성패션1팀장(Women’s Fashion1)은 “‘앤더슨벨’은 지난해 청담동에서 경복궁 인근의 안국동으로 쇼룸을 옮겼을 정도로 국내 2030세대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데 적극적인 만큼, 본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본점에 감도 높은 ‘K-패션’ 브랜드들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