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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랭킹] 7월 매출 톱20 접수한 MMORPG, 이용자 톱20에선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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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랭킹] 7월 매출 톱20 접수한 MMORPG, 이용자 톱20에선 '전멸'

리니지 등 PvP 중심 MMORPG, 매출 톱20에 9개 올라
MAU 톱20엔 '메이플스토리M' 뿐…3톱 모두 외산 게임

국내 3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통합 월간활성이용자(WAU)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3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통합 월간활성이용자(WAU)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이원용 기자
국내 앱 마켓 게임 매출 최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MMORPG들이 이용자 지표 순위에선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국내 3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7월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매출 톱20에는 올해 신작 4종을 포함 총 9개 MMORPG가 매출 톱20에 올랐다.
반면 같은 달 월간활성이용자(MAU) 톱20을 살펴보면 이들 9개 MMORPG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만이 원작 인기 캐릭터 '호영'을 6월 30일 업데이트한 데 힘입어 10위에 올랐다.

매출 톱20에 포진한 MMORPG들의 경우 쿼터뷰 혹은 3D 그래픽을 차용했으며 대규모 PvP(이용자 간 경쟁)을 엔드콘텐츠로 한 게임들이다. 반면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 2D 횡스크롤에 협동 콘텐츠 '레이드'를 엔드 콘텐츠로 해, 같은 MMORPG로 분류되나 세부적으론 큰 차이가 있다.
MAU 톱 3는 외산 게임들이 차지했다. 미국의 콘텐츠 창작 기반 소셜 게임 '로블록스'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기반 자동 전투 경쟁 게임 '전략적 팀 전투', 튀르키예 드림 게임즈의 퍼즐 게임 '로얄 매치' 등이 그들이다.

국산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2015년작 방치형 게임 '무한의 계단'이다. 이 게임의 개발사 엔플라이스튜디오는 올 1월 넵튠이 흡수, 사내 조직으로 재편했다. 넵튠은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관계사다. 이 외에도 컴투스 '미니게임천국'이 7월 27일 출시 후 MAU 1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국내 3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통합 매출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3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통합 매출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이원용 기자

7월 매출 순위 톱20을 살펴보면 엔씨소프트(NC) '리니지M'이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리니지W', '리니지2M'도 톱10에 올랐다. 넥슨 역시 '피파 온라인 4M'과 '피파 모바일'을 톱10에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산 신작 중 매출 톱20에 오른 게임으로는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가 2위,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가 6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의 기틀을 다졌다. 넥슨 '프라시아 전기'는 10위권에 자리잡았으며 컴투스홀딩스가 6월 27일 출시한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11위에 자리잡았다.

외산 게임 중에선 홍콩 즈리 야오안이 액토즈소프트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해 6월 15일 출시한 '미르2: 왕의 귀환'이 13위를 기록했다.

MMORPG 외에도 7월 들어 넥슨 '블루 아카이브'가 인기 캐릭터 '미소노 미카' 한정 뽑기 업데이트 적용에 힘입어 20위권 외에서 12위로 차트인했다. 이들의 순위 상승으로 전월 18위 '로블록스'는 21위, 19위 '한게임 포커'는 25위에 자리잡았다.

넥슨의 '피파 모바일'은 7월 월 매출 9위, MAU 8위로 유일하게 매출, 이용자 수 모두 톱10에 오른 게임으로 집계됐다. 톱20까지 범위를 넓히면 '피파 온라인 4M', '드림매치' 등도 포함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