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8.6%, 영업이익 20.7%, 순이익 33.7%가 감소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8.1%, 영업이익 50.5%, 순이익 51.9%가 줄었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실적에 관해 "상반기에는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에 다양한 개선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의 발판을 다지는 한 편, 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대비하며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을 분류 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별로는 PC 매출이 30.2%, 모바일 매출이 63.3%, 콘솔과 기타 매출은 6.5%를 차지했다. 지역 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매출은 5.2%에 불과했으며 한국 외 아시아 매출이 81.8%, 유럽·아메리카는 12%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올 5월 26일 서비스를 재개한 '배그 모바일 인도'를 중심으로 인도 현지화 콘텐츠 추가, e스포츠 이벤트 진행 등에 나선다. 또 '배그'에 신규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한 편 이달 3일 정식 출시한 '디펜스 더비' 초기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크래프톤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오픈월드 메타버스 '미글루'가 있다. 제페토(ZEPETO)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공동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올해 안에 소프트 론칭에 나설 전망이다.
사측은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파이프라인에 올라있다"며 "자체 개발과 더불어 국내외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한편 그간 개발해 온 딥러닝 AI(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 효율성 증대, 새로운 게임성 발견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