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을 해도, 하지 않아도 최고가 될 수 있어 누구나 만족스럽다. 어린 시절 추억을 일으키는 그래픽은 덤."
올 8월 중국 현지 서비스를 개시한 넥슨 '메이플스토리M(현지 명칭은 모험 섬: 단풍 전설, 冒险岛: 枫之传说)' 애플 앱스토어에 게재된 현지 게이머들의 리뷰에서 발췌한 문구들이다.
또 다른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메이플스토리M의 중국 현지 iOS 기준 8월 누적 매출 순위가 9위, 같은 달 신작 중에선 1위라고 발표했다.
게임의 정확한 출시일은 17일인 만큼 약 2주 동안의 매출만으로 톱10에 오른 것으로 넷이즈 '몽환서유', 알리바바 산하 링시 게임즈 '삼국지 전략판', 하이퍼그리프 '명일방주' 등 인기작들을 제쳤다.
메이플스토리M의 중국 현지 성과는 기존에 '던전 앤 파이터' 등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온 넥슨에게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넥슨이 발표한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사측의 올 2분기 중국 게임 매출은 182억엔(약 1644억원), 전체 매출의 19.3%를 차지했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M에 관해 "원작 특유의 감성과 게임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점이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호응에 맞춰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 풍부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