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이외의 드론 배송은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시작될 예정이다.
온라인 ‘아마존 약국’에 주문이 접수되면 전용 기지의 약사가 약을 드론에 싣는다. 드론 배송으로 500여 종의 인플루엔자, 폐렴 처방약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의 설명에 따르면 드론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약 4m 높이에서 약을 땅에 떨어뜨린다. 사용자는 사전에 수하물의 낙하지점을 등록해야 한다. 추가 배송료는 없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 동안 의료 사업을 강화해 오고 있다. 2018년에 인수한 온라인 약국을 기반으로 아마존 약국을 런칭한 것 외에도 2023년에는 구독 의료 서비스인 ‘원 메디컬(One Medical)을 39억 달러(약 5조 2845억 원)에 인수했다.
원격 의료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만 의약품 당일 배송과 드론 운송이 가능하지만 점차 전국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먼 거리에서도 진료와 처방, 의약품 배송을 실시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