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도 지난 10월 15일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미국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도 이전과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북한 비핵화 가능성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평가가 있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과거보다 점점 작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한 미국 내 분위기를 묻는 김태호 외통위원장(국민의힘)의 질문에 “그런 논의들이 과거에 비해 조금씩 나오는 것은 사실이고, 그만큼 한반도의 안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가 미국이 국제 사회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중국과 대결해야 한다는 매파에 에워싸여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협상을 선호하는 대통령과 그의 전쟁광 참모들 틈바구니에서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오판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을 버릴 것으로 내다보고,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계속하면서 옛 소련 위성국이었던 몰도바와 발틱 국가들 침공에 나설 수 있다고 이 매체가 진단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와 그의 참모들이 해외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려 한다”면서 “이는 현재 적용하는 관세율보다 3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로이터/입소스가 지난 15일 공개한 미국 전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지지율로 49%에 그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들 가운데 50%는 ‘트럼프와 그의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라는 답변은 38%에 그쳤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45%)의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49%)보다 낮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