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남북하나재단과 (사)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이하 미사협)에서 주체한 2023년 겨울맞이 김장 나눔을 실시했다. 두 단체는 해마다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 탈북민 어르신,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대안학교 등 돕기 위한 활동을 했다.
자체로 운영하는 남북행복가족 봉사 조리장에서 지역공동체활성화 주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다자녀가족, 한 부모가정에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30여 명 참가자들이 김치10kg 150박스(1500kg)를 담아 가가호호 방문 전달했다.
탈북민들에게 전달된 겨울철 김장은 사랑더하기 나눔봉사단, 대전바른길 치과의원, 전국노점상 총연합회 대전지부, 대전성심장례식장, 탈북민 자립회사 ㈜엘티케이 업체들의 협찬과 사랑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미사협 탈북민 이영철 대표는 “십여년동안 변함없이 겨울철 김장 나눔 행사를 후원해주시고 함께 김장 만드는 행사에 참여해주신 후원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한국 분들과 함께 북한에서 함께 겨울철 김장 나눔 봉사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위해 미사협 대구지부 봉사단 최혜성 지부장은 “겨울철 김장을 직접 담아 생활이 어려운 탈북민들에게 나눔을 한다고 생각하니 같은 탈북민으로서 마음속 기쁨으로 행복했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봉사 참가자들은 탈북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면서 남과 북의 소담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 후 사단법인 미래를위한 사랑나눔협회 “남북행복가족봉사단” 대전, 대구지역 탈북민 봉사자들은 담근 김장을 직접 지역내 탈북민 가정과 탈북청소년 동서남북 대안학교을 방문해 전달하기도 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