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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신축 아파트 인기 '상승'...전국 거래량 상위권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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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신축 아파트 인기 '상승'...전국 거래량 상위권 '싹쓸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규모 10위까지 모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 거래량 540건 '전국 1위'

올해 1∼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순위. 사진=리얼투데이
올해 1∼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순위. 사진=리얼투데이
신축·대단지 아파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 상위 10위권 단지들이 모두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거래량 상위 10위권 단지들은 모두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에 입주 시기가 올해 이후인 신축 물량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가운데 거래량(분양권 포함)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이다.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은 2958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로 총 거래량은 540건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량 505건으로 2위를 기록한 인천 부평구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도 5050세대의 대단지에 입주가 지난 10월에 시작된 신축 단지다.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단지도 거래량 상위권에 올랐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포항 북구 '한화포레나포항'(2192세대)은 올해만 352건이 거래돼 10위에 올랐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는 비교적 관리비가 저렴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또한 거래량이 많을수록 환금성이 커지는 장점이 있어 더욱 거래가 활성화되는 점도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인천 등 수도권 단지들이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