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취임 첫날 대통령령에 서명해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 폐쇄와 석유 굴착 확대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바이든 행정부 검찰에 대해 누구에게도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첫날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취임 첫날에는 “국경을 폐쇄할 것이고, 석유를 얻기 위해 땅을 팔 것이다. 그 이후에는 독재자가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관용적 이민 정책'으로 인해 불법 이민이 급증했고, 미국 내 치안이 악화됐다고 즐겨 공격해 왔다. 재임 기간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해 엄격한 국경 통제를 강화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는 내년 1월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첫 번째 경선인 중서부 아이오와 주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위대한 나라가 아니며, 쇠퇴하는 나라이며, 세계에서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