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현장 근로자들은 비록 재택근무는 불가능하지만 근무 방식이나 근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데 개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미국 직장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100% 현장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재택근무 자체가 불가능한 근로자들의 직무 몰입도가 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반면, 100% 재택근무 하는 근로자들의 직무 몰입도는 38%, 탄력적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직무 몰입도도 38%로 파악됐다.
갤럽은 “미국 근로자 가운데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재택근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는 전체의 5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