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의 자회사로 알려진 에버스톤(EVRSTONE)은 최근 자사 개발작 연운십육성의 '황종 테스트(黄钟测试)'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된 이용자들에 한해 피드백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한 테스트로 통상적으론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 가까운 형태다.
개발진의 소개에 따르면 이 게임은 중국 역사 속 5대 10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다. 무공·경공·탐험·잠입·사냥 등 다양한 콘텐츠, 여러 세력의 편에 서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서사적 자유도 등을 특징으로 한 게임으로 소개됐다.
중국 현지 매체 17173에 따르면, 이번 중국 황종 테스트에 발맞춰 공개된 방송에서 개발진은 이 게임에 30시간 길이의 메인 스토리텔링, 150시간 길이의 어드벤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복합적인 던전과 탐색, 퍼즐 등이 포함된다.
싱글 플레이 캠페인과 별개로 수천 명 단위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온라인 모드를 더한다. 단순히 PK(Player Kill)이 허용되는 MMORPG를 넘어 각 이용자의 소속 지역과 신분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명확히 다른 플레이 방향성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운십육성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에버스톤은 이 게임을 내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 정식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