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초겨울 딸기 출하량이 줄어들며 평년 대비 20% 가량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월 제철 딸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딸기가 들어간 시즌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계의 지속적인 수요와 함께 다가오는 명절 영향으로 인해 시일 내에 가격 안정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롯데마트는 B+급 ‘상생 딸기’ 상품을 제외하고, 특품에 해당하는 개 당 21g 이상의 딸기 상품만 판매해왔다. 그러나 딸기MD가 물량 확보를 위해 전국 산지를 점검하던 중, 상품화 대상이 아니었던 소형과의 맛과 당도가 일반 특품 상품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입 꼬마 딸기’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이 외에도 설향 딸기 중 원물이 개 당 30g 이상의 대과에 속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은 것들을 선별한 ‘알큰 상생 딸기’도 선보인다. ‘알큰 상생 딸기’ 역시 일반 설향 딸기 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18~24일까지는 다다익선 행사도 진행, ‘한입 금실·비타베리 꼬마 딸기’는 물론, ‘설향 딸기’, ‘담양 딸기’ 등 딸기 일부 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각 2000원씩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팀 MD (상품기획자)는 “과일 고시세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직접 산지를 찾아다니며, 작지만 맛과 당도는 뒤쳐지지 않는 ‘한입 꼬마 딸기’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물가 상승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해 합리적인 가격의 과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