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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신문출판서, '온라인게임 관리 조치' 공지 돌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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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신문출판서, '온라인게임 관리 조치' 공지 돌연 삭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입구 전경. 사진=국가신문출판서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입구 전경. 사진=국가신문출판서
중국의 미디어 검열 기구 국가신문출판서가 22일 시행이 예고됐던 '온라인게임 관리 조치' 규제안을 공식 사이트에서 돌연 삭제했다.

국가신문출판서의 공식 사이트에선 지난달 22일 △로그인 보너스 △최초 유료 과금 보너스 △연속 과금 보너스 △경매형 아이템 판매 △규정되지 않은 게임 화폐 거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규제안이 공개됐다.
테크 크런치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달 22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해당 규제안이 당일 오후를 기점으로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공식 사이트에는 이에 대한 별도 공지는 없었다.

온라인게임 관리 조치 규제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들어 게임 분야에 유화적 정책을 펴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공개됐다. 특히 '원신', '붕괴: 스타레일'과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에 직격탄을 날리는 규제였다.
이로 인해 규제 발표 당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 넷이즈의 주가가 당일 각각 16%, 28%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남화조보(SCMP) 등 외신들은 이달 3일 "중국 공산당이 게임 규제 분야를 담당하던 펑시신 중앙선전부 출판국장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온라인게임 관리 조치 시행을 취소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로이터 측은 "국가신문출판서에 공지 삭제에 관해 문의했으나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