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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상장·IPO 추진…4조 조달해 EV공장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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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상장·IPO 추진…4조 조달해 EV공장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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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인도 현지 특화 모델 쌍트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올해 말까지 현지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복수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올해 말 상장 및 기업공개를 위해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를 통해 “현대차의 올해 말 IPO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인도 최대 주식시장 공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현지 법인은 IPO를 통해 250억∼300억 달러(약 33.3조∼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해 최소 30억 달러(약 4조원)를 주식시장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이렇게 조달한 자금 중 24억5000만 달러는 인도 현지의 새로운 전기차(EV)와 충전소 및 배터리 팩 조립 공장 설립과 전환을 위해 재투자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진출한 현대차는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의 양산을 시작한 이후, 지난 25년 동안 기아차와 더불어 인도에서 약 90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기간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현대차는 14.5%의 점유율로 마루티 스즈키(40.9%)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6.4%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