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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넥스트-미래에셋벤처,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브리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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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넥스트-미래에셋벤처,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브리아' 투자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인 브리아(BRIA).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인 브리아(BRIA).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인 브리아(BRIA)가 최근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2400만 달러(약 3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1일(현지시간) PR 뉴스와이어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GFT벤처스와 인텔캐피탈, 그리고 앙트레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국내 벤처캐피털(VC) 중에서는 삼성넥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그리고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이 참여했다. 또한, 게티이미지, 스미토모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IN벤처, 그리고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Z벤처캐피탈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하였다. 이번 투자로 브리아는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브리아는 기업 고객에게 저작권 문제 없이 자유롭게 상용 이미지를 생성·편집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톡 이미지 제공업체와 협력해 10억개 이상의 라이선스 이미지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브리아의 텍스트-이미지 기반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되며, 원본 제작자, 아티스트 및 미디어 회사는 최종 결과물에 대한 이미지의 기여도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위해 로열티를 받는다.

이번 투자금은 브리아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텍스트-비디오 생성 기능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브리아를 통해 기업은 시각적 요구사항을 맞춤화하고 개발자는 소스 코드와 사전 학습된 모델, API 및 SDK를 통해 제너레이티브 AI 기능을 기존 제품, 솔루션 또는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브리아의 설립자 겸 CEO인 야이르 아다토(Yair Adato) 박사는 "상업적 운영에서 생성형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고, CEO의 70%가 경쟁업체에 전략적 이점을 주지 않기 위해 생성형 AI에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만큼, 기초 모델을 벽으로 막힌 정원에 보관하지 않고 윤리적이고 편향되지 않은 라이선스가 있는 출처에서 최종 결과물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의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여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로 현재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2년 400억 달러(약 53조 원)에서 2032년에는 1조3000억 달러(약 1730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인프라 수요가 해당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1511억 달러(약 19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3.3%로, 2027년에는 해당 시장이 143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 솔루션 시장의 성장률은 전체 AI 시장 성장률의 2배를 넘어서며, 2027년까지 전 세계 IT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약 13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이 전체 AI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9.0%에서 2027년에는 28.1%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넥스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브리아 투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생성형 AI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BRIA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