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캐피털(VC) 중에서는 삼성넥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그리고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이 참여했다. 또한, 게티이미지, 스미토모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IN벤처, 그리고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Z벤처캐피탈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하였다. 이번 투자로 브리아는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투자금은 브리아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텍스트-비디오 생성 기능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브리아를 통해 기업은 시각적 요구사항을 맞춤화하고 개발자는 소스 코드와 사전 학습된 모델, API 및 SDK를 통해 제너레이티브 AI 기능을 기존 제품, 솔루션 또는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의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여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로 현재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2년 400억 달러(약 53조 원)에서 2032년에는 1조3000억 달러(약 1730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인프라 수요가 해당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1511억 달러(약 19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3.3%로, 2027년에는 해당 시장이 143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 솔루션 시장의 성장률은 전체 AI 시장 성장률의 2배를 넘어서며, 2027년까지 전 세계 IT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약 13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이 전체 AI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9.0%에서 2027년에는 28.1%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넥스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브리아 투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생성형 AI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BRIA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