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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국 고용 시장 냉각…실업률 3.9%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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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국 고용 시장 냉각…실업률 3.9%로 상승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지난달 미국 노동 시장은 조금 약화돼 취업 기회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 시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고용 추세 지수는 1월의 113.18에서 2월 112.29로 내려갔다.
윌 발트러스 콘퍼런스 보드 부사장은 “고용 지수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높으며, 2024년 2월까지 미국 경제는 계속 직원을 추가해왔지만 앞으로 노동 시장은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 3분기와 4분기는 취업자들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고용 추세 지수는 8개 지표를 집계하는 고용의 선행 복합 지수를 말한다. 지수가 증가하면 고용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지수의 전환점은 단기적으로 일자리 수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난달엔 일자리를 얻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의견이 8개 지표 중 4개를 주도했다.

다른 산업에서 고용 추이를 조기에 나타내는 임시 고용 서비스도 2월에 부진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1월의 3.7%에서 3.9%로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실업 보험 청구가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2월에는 임금 상승이 있었지만, 이는 주로 의료 및 사회 지원, 레저 및 호텔업, 그리고 정부 부문에서 집중되었다.

그러나 취업 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지표도 있다. 미 노동부 통계와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근로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27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얻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