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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월 갤럭시 링 출시 앞두고 40만 대 대규모 생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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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월 갤럭시 링 출시 앞두고 40만 대 대규모 생산 준비

삼성전자가 MWC2024서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링.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MWC2024서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링.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에 대한 초기 주문을 충족시키기 위해 40만 대의 대규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 링은 2024년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 링은 9가지 크기와 3가지 마감 처리를 제공하며, 최대 9일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갤럭시 워치와 연동이 가능하지만 아이폰과는 호환되지 않으며, 안드로이드 휴대폰과의 호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초기 수치는 스마트 링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규모다. 40만대는 현재 스마트링 시장 선두주자인 오우라(Oura)가 2022년 3월 현재까지 판매한 금액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삼성은 초기 수요 예측을 초과할 경우에도 제품의 작은 설치 공간과 현재의 풍부한 부품을 고려할 때 생산량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 링은 지난달 MWC 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
삼성은 갤럭시 링 출시 일정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고려하여 조정되었다. 파리 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되는데, 이 기간 동안 삼성의 제품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갤럭시 Z 폴드 6의 발표 행사와 출시 일정을 2주 정도 앞당겼다

삼성은 월드와이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삼성의 선수들은 새로운 갤럭시 링과 새로운 폴더블 기기를 착용할 것이다.

갤럭시 링의 가격과 사양은 7월에 열리는 갤럭시 Z 폴드 6의 발표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8월 초에 삼성의 2024년 폴더블 제품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링은 스마트 웨어러블로서, 수면, 맥박, 혈중 산소 추적과 같은 고급 피트니스 및 기본 건강 추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웨어러블은 더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하고 수면 추적에 있어서도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의료용 기능 인증을 위해 FDA에 제출하기 전에 미국에서 일반적인 FCC 전파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FDA가 의료 기기로 승인하기까지는 약 1년이 걸릴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약 2000만 달러(약 260억원)에서 2031년에는 약 1억9703만 달러(약 26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의 8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이 28.9%로, 시장 규모가 약 10배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바이오센서 등 관련 부품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스마트링의 다양한 응용 분야와 함께 기술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