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AFP, 가디언 등 외신들은 캐나다 정부 소식통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 결의안에는 캐나다 정부가 팔레스타인 국가의 설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캐나다의 주요 무기 수출국 중 하나다. 이스라엘에 대한 군수품 수출 규모만 지난 2021년 2600만 캐나다달러(약 256억 원)에 이어 2022년에도 2100만 캐나다달러(약 207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캐나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시작한 이후 통신장비와 같은 비살상 제품만 수출해 왔다.
트뤼도 총리도 하마스 측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하기도 했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장기화하면서 갈수록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디언은 이번 표결 결과에 상관없이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은 이스라엘과의 협상 타결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는 캐나다의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캐나다 정부의 무기수출 중단 결정에 대해 “테러에 맞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훼손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