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에 애플의 여덟 번째 매장 개장을 앞둔 가운데 쿡의 상하이 방문은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쿡은 이날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보다 더 중요한 공급망은 없다고 밝히는 등 중국과의 ‘공생‘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쿡은 이어 애플 공급업체 비야디(BYD)의 설립자 겸 회장인 왕촨푸를 비롯해 렌즈 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 관계자들도 만났다.
중국은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애플의 전 세계 3위 시장이다. 쿡은 지난 10월에도 아이폰 초기 판매가 부진하자 중국을 찾은 바 있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올해도 아이폰 판매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가량 줄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