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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20일 상하이 방문...아이폰 판매 부진 만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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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20일 상하이 방문...아이폰 판매 부진 만회 행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21일 상하이에 애플의 여덟 번째 매장 개장을 앞둔 가운데 쿡의 상하이 방문은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에 상하이 매장이 개장되면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전체에서 58번째 애플 매장이 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쿡은 이날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보다 더 중요한 공급망은 없다고 밝히는 등 중국과의 ‘공생‘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쿡은 웨이보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중국 배우 정카이와 함께 상하이의 와이탄 강을 따라 걸으며 현지 아침 식사를 즐겼다고 밝혔다.

쿡은 이어 애플 공급업체 비야디(BYD)의 설립자 겸 회장인 왕촨푸를 비롯해 렌즈 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 관계자들도 만났다.

중국은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애플의 전 세계 3위 시장이다. 쿡은 지난 10월에도 아이폰 초기 판매가 부진하자 중국을 찾은 바 있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올해도 아이폰 판매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가량 줄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