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해양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위해 필립 레비(Philippe Levy, 56세) 전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스(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영입, 해양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에는 가이아나(Guyana) 해양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엑슨모빌-헤스-CNOOC 3사 공동 설립 합작법인에 CNOOC(중국 국영 해양석유 총공사)의 상임 고문(Executive Advisor) 자격으로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및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을 위한 실행 전략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화오션은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변화를 선언했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와 같은 각종 부유식 해양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앞으로 프로젝트와 고객이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와 미주, 유럽의 해양사업 문화를 결합한 프로젝트 실행력과 지식기반 운영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레비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오션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고객, 파트너,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