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나누고자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가자지구 발 안보 위협 해소 등을 전쟁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에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날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으나 병력 철수,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