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정치인 최초로 미 연방 상원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미 연방 하원의원(41)의 당선 가능성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김 의원은 뉴저지주 소재 페얼리디킨슨대학이 이날 결과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크리스틴 세라노 글래스너 뉴저지주 멘드햄 시장과 가상대결에서 49%의 지지율을 얻어 39%를 획득한 글래스너 후보를 여유있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열린 미국 뉴저지주 민주당 당원대회에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에 승리해 다음 달 상원의원 선출을 위해 열리는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유리한 자리를 점하게 되면서 민주당의 강력한 텃밭으로 알려진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돼왔다.
이번 선거는 뉴저지주를 지역구로 둔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자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지역구 내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열리게 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