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벌일 계획이다. 틱톡과 바이트댄스 측은 이 법안이 미국 사용자들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틱톡은 24일 X에 "사실과 법이 우리 편에 있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중국 정부가 틱톡을 선전수단으로 사용하고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용자들의 각종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과 베이징 당국은 이 주장을 부인했다. 멀티 로케이션 브랜드의 마케팅 플랫폼 소시(SOCI)의 시장 통찰력 담당자 다미안 롤리슨은 “틱톡 금지가 시행되면 젊은 관객들의 중요한 채널을 방해할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몬태나 주가 틱톡을 해당 주에서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을 때,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은 이 법안이 미국 헌법의 제1 수정안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틱톡은 당시 이 그룹의 소송을 지원했다. 결국 틱톡 매각 또는 사용 금지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