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은 또한 사상 처음으로 주당 2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7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빼어난 실적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뉴욕 시장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 급등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805억4000만 달러로 LSEG가 예상한 785억9000만 달러를 능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97억9000만 달러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구글은 현재 클라우드 부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파벳은 또한 이사회가 6월10일 기준 주주들에게 6월17일에 지급될 주당 20센트의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향후 분기별 현금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150억5000만 달러(주당 1.17달러)에서 57% 급증한 236억6000만 달러(주당 1.89달러)를 기록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AI 연구 및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과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는 AI 혁신의 다음 물결에 대비해 회사가 좋은 입지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