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트라이크가 문자 그대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강타했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 국내 매출만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캐주얼 방치형 게임으로서 흥행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소울 스트라이크는 올 4월 20일 기준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누적 매출 1130만달러(약 156억원)을 기록했다. 1월 17일 출시 후 약 3개월만의 기록이다.
소울 스트라이크의 매출 중 65.1%는 한국에서 나왔는데, 이를 추산치로 환산하면 735만달러(약 101억원)이다. 그 외에도 대만과 일본, 미국 등 국산 게임의 주요 시장에서도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서타워 측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17일부터 4월 20일까지 기준 소울 스트라이크는 방치형 게임 중 국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매출 1위는 중국의 '버섯커 키우기', 2위는 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 오리지널 IP 세븐나이츠에게 있어 활력소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울 스트라이크 역시 컴투스홀딩스를 대표하는 IP '제노니아'와 컬래버레이션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소울 스트라이크 개발사 티키타카 스튜디오 또한 주목 받고 있다. 티키타카의 대표작 '아르카나 택틱스' 시리즈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특징은 소울 스트라이크에도 적용된다.
센서타워 측의 이용자 행동 특성 분석에 따르면 버섯커 키우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경쟁작과 비교했을 때 게이머들이 '만화·애니메이션 애호가', 'e북 구독자'일 가능성이 크게 높았다. 또 앱마켓 리뷰 분석 결과 '캐릭터', '스토리', '귀여움', '감동' 등의 키워드가 자주 거론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