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뒤 첫 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덕분이다.
지난 3월 21일 IPO 뒤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48% 폭등하며 주식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바 있다.
깜짝 실적
레딧은 비록 손실을 내기는 했지만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보다 좋았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억6370만 달러에 비해 48% 폭증한 2억2430만 달러에 이르러 시장 기대치 2억128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레딧의 주력인 광고 매출은 같은 기간 39% 폭증한 2억2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레딧의 광고 매출 성장 속도는 소셜미디어 경쟁 업체들을 압도한다.
대표주자인 메타플랫폼스는 1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비 27%, 아마존은 24% 성장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3% 성장에 그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레딧 손실 규모는 5억7510만 달러였다.
주당 8.19달러로 시장 예상치 8.71달러보다 낮았다.
특히 IPO와 관련한 세금 5억9550만 달러를 빼면 레딧은 흑자를 기록한 셈이었다.
낙관 전망
레딧은 전망도 좋았다.
이번 분기 매출이 2억4000만~2억5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낙관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2억2400만 달러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중위값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2분기 매출 1억8300만 달러에 비해 32%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돌풍 지속되나
레딧은 3월 20일 주당 34달러에 공모주를 발행해 이튿날 첫 거래에서 주가가 50%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정규거래 마감가는 49.40달러로 공모가 대비 45% 높은 수준이다.
첫 거래 당일 마감가 50.44달러보다 낮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기술주 열기가 한창이던 2021년 기업 가치가 100억달러에 이르기도 했지만 시장에 상장하면서 거품이 가셨다.
3월 IPO 당시 기업가치는 약 65억 달러 수준이었다.
레딧은 이날 정규거래를 1.13달러((2.34%) 오른 49.40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14% 폭등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6.85달러(13.87%) 폭등한 56.25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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