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공식 포털과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신작 '그랑사가 키우기: 나이x나이츠'를 깜짝 공개했다.
'그랑사가 키우기'는 국내 게임사 엔픽셀의 '그랑사가' IP를 활용한 캐주얼 방치형 게임으로 보인다.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이 게임의 저작권자는 파이드픽셀(Pied Pxels Inc.)이다. 파이드픽셀은 엔픽셀의 자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마켓과 카카오게임 포털에 등록된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게임은 그랑사가의 주인공 '라스' 일행이 패배한 후, 이브와 리리스에 의해 10년 전으로 회귀한 후의 시간대를 다룬다. 수 천개의 스테이지와 속성 던전, 매치3 퍼즐 식의 미니게임, 캐릭터 3인을 다뤄 다른 이용자와 겨루는 '결투장' 등 모드를 지원한다.
또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겐 5555회 확률 뽑기와 레전드 등급 아티팩트 '승리의 기사', 반지 세사리 등을 지급한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2021년 1월 데뷔작으로 선보인 MMORPG다.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강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에 힘입어 서브컬처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선 최근 '방치형 RPG'를 시도하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9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선보였으며 차기작으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에서도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 스트라이크'를 올 1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앞서 올 3월, 엔픽셀의 차기작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배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차기작에 이어 '그랑사가 키우기'까지 협업이 이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