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리스본에 새 공항을 건설하기로 하고 위치를 선정했다. 새 공항은 리스본 시내에서 약 35㎞ 떨어진 타그우스강 남쪽에 위치한 알코셰트 마을 근처의 군사 기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해마다 늘어나는 기록적인 관광객 수를 수용하기 위해 새 리스본 공항 건설을 계획해 왔다. 포르투갈은 2023년 3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미구엘 핀투 루즈 포르투갈 인프라부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새 공항이 10년에서 15년 안에 준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독립적인 기술 위원회는 두 개의 활주로가 있는 새 공항의 예상 비용을 약 61억 유로(약 9조 원)로 추산했다.
루즈 장관은 새로운 인프라가 준비될 때까지 포르투갈 공항 운영업체인 ANA가 현재 공항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치 SA가 소유한 ANA는 82년 된 리스본 공항을 관리하고 있다. 이 공항은 브라질과 아프리카 일부 목적지로 향하는 유럽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리스본의 타그우스강 위에 세 번째 다리와 스페인 마드리드로의 고속 철도 연결 공사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